홍성신협 김민겸 이사장 ‘재선’
홍성신협 김민겸 이사장 ‘재선’
  • 이번영 시민기자
  • 승인 2024.02.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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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년 사상 첫 투표
자산 2500억 달성
사진=이번영 시민기자

홍성군 내 협동조합 중 조합원 수가 가장 많은 홍성신용협동조합이 창립 42년 만에 처음으로 실시한 조합원 투표에서 김민겸 이사장이 재선에 성공했다(사진).

홍성신협은 15일 홍주문화회관에서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2차 조합원 정기총회를 열고 임원선거를 치렀다. 이사장에는 4명의 후보가 출마해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김민겸 후보가 유효투표의 29.8%인 658표로 당선됐다. 전헌수 후보는 24.1%(533표), 이은영 후보 23.3%(514표), 박주성 후보가 22.5%(498표)를 얻었다.

이날 선거는 투표권을 가진 조합원 8958명 가운데 2207명이 참가해 24.6%의 투표율을 보였다.

김민겸 이사장(69)은 영등포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홍성군축구협회장, 홍주라이온스클럽회장 등을 역임하고 2016년 홍성신협 이사로 활동하다 2021년 보궐선거로 이사장직을 맡아왔다.

김 이사장은 “신뢰와 책임경영으로 더욱 발전하는 홍성신협을 만들겠다. 특히 공약으로 제시한 장학재단을 반드시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2029년까지 이사장으로 재임한다. 신협 선거법이 개정돼 다음 선거는 5년 9개월 후 전국 동시선거로 치른다.

이날 선거에서 다음 임원들은 정수 후보 등록으로 투표 없이 확정됐다. △부이사장= 한병호(삼일빌딩 대표) △이사= 백영기(홍성범죄피해자지원선터장), 윤광중(하나프라자약국 약사), 정규선 (전 초등학교장), 이동의(전 홍성교육장), 김명원(홍성장묘개발 대표), 김미숙(토토인쇄 대표) △상임감사= 최동철(전 신협중앙회 연수원 교수부) △감사 : 서용욱(공인회계사), 최승천(전 홍성군지역발전협의회장).

홍성신협은 지난해 1431명의 군민이 조합원에 새로 가입해 1만 62명으로 늘어나고 총자산 2518억원을 기록했다. 2259억원 예금을 받아 2092억원을 대출해 3억 668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발생, 4.5%의 출자배당을 이날 총회에서 확정했다.

홍성신협은 1973년 재무부 설립인가로 출발했으나 중단했다가 1982년 홍성YMCA신협과 축산인신협이 합병하면서 재창립했다. 홍성신협은 그동안 임원선거에서 전형위원회 추천 후보 외 등록하는 후보자가 없어 투표 없이 이사장 등 임원을 선출했으며, 올해 처음으로 이사장을 경선으로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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