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남당항’ 관광객 100만명 돌파
지난해 ‘남당항’ 관광객 100만명 돌파
  • 노진호 기자
  • 승인 2024.02.1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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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단일 관광지 첫 사례
1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은 남당항 명소들. 홍성군 제공
1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은 남당항 명소들. 홍성군 제공

남당항을 찾은 관광객이 역대 최초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홍성군은 통신 및 내비게이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2023년도 빅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해 105만 4952명이 ‘남당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홍성군에서 단일 관광지로 1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한 건 남당항이 역대 최초이다.

남당항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홍성군이 서부해안 지역 관광지의 핵심인 남당항을 중심으로 기존 관광자원들의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전략적인 개발사업들을 발굴하고, 연계성 있게 사업을 추진하며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군은 자체 분석했다.

변화의 첫 시작은 남당항 해양분수공원 조성에서 시작됐다. 기존에 남당항을 찾던 방문객은 대부분 중장년층으로 해산물 먹거리 위주의 관광 활동이 주류를 이뤘다면 이제는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전국 최대 물놀이형 음악분수, 해양권 최초 네트어드벤처, 길이 280m 규모의 트릭아트, 전국 사진 마니아들이 찾아오는 사진 명소들을 곳곳에 조성해 다양한 연령층의 관광객들이 새로운 변화에 대한 기대감과 관심 속에 남당항을 찾도록 만들었다.

특히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은 남당항이 젊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지방의 인구소멸과 고령화 등이 사회적 문제로 심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남당항은 어린이를 동반한 30~40대의 젊은 가족들의 방문이 늘어나고 있으며, 방문객들의 연령이 한층 다양해지며 활기를 띠고 있다.

또한 기존 남당항의 강점인 해산물 먹거리에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더하고, 다양한 축제 및 공연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광장 공간까지 조성하여 먹거리 축제에도 새바람을 불러일으키며 이전보다 휠씬 더 많은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

군은 민간의 활발한 개발을 유도하고 대규모 민간 투자 유치 가능성과 경쟁력을 끌어 올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홍성군 관광산업 전반에 대한 문제점들을 냉철하게 분석하고 전략적으로 개선해 나가 대외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지금 홍성군은 관광환경 대변화를 위해 서부해안 야간경관 명소화, 속동 스카이브릿지 조성, 서부해안 관광도로 조성 등 다채로운 관광정책을 추진 중”이라며 “홍성만의 색깔이 담긴 한 폭의 풍경화와 같은 관광명소를 조성해 전국의 수많은 관광객이 홍성군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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