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장 직선제’ 총선 이슈화
‘읍·면장 직선제’ 총선 이슈화
  • 이번영 시민기자
  • 승인 2024.03.0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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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본·지역자치당·일소공도 ‘한목소리’
직접민주마을자치전국민회가 홍동면 환경농업마을회관에서 총회 및 워크숍을 갖고 지역자치당 창당을 공식화했다. 사진=이번영 시민기자
직접민주마을자치전국민회가 홍동면 환경농업마을회관에서 총회 및 워크숍을 갖고 지역자치당 창당을 공식화했다. 사진=이번영 시민기자

오는 4월 10일 실시하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읍·면장 직선제’를 이슈화하려는 운동이 일고 있다.

홍동면 운월리에 본부를 두고 전국적인 시민운동을 벌이는 공익법률단체 농본(대표 하승수 변호사)는 지난달 19일 총회에서 올해 특별사업으로 총선 국면에서 읍·면장 직선제와 산업폐기물처리 공공성 확보를 올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의결했다. 농본은 이를 위해 이달 중 토크를 진행하며 관련 단체들과 연대해 공론화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하승수 대표는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도 각 후보에게 읍·면장 직선제를 공약으로 넣도록 활동을 벌였으나 만족할만한 답변을 듣지 못했다”며 “이번에는 법을 만들고 개정하는 국회의원 선거이며 오랫동안 공감대가 형성돼 있기 때문에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직접민주마을자치전국민회(상임의장 임진철)는 지난 2월 23~24일 1박 2일 동안 홍동면 문당리 환경농업교육관에서 제3차 정기총회 및 마을대학 워크숍을 열고 올해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올해 총선을 맞아 특별사업으로 ‘직접민주지역자치당’을 창당하기로 하고 임형택 익산 지역운동가와 양홍관 생명살림마음문화원장을 공동대표로 선출했다. 2월 27일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창당준비위원회 결성 신고필증 받았다.

직접민주지역자치당은 읍·면장 직선제를 골자로 하는 지방자치법 개정, 직접민주주의 헌법 개정, 정당법 개정 등을 3대 목표로 추진하기로 했다. 임형택 창당공동준비위원장은 “박정희 정권이 잘못 만든 정당법이 60년 이상 지배하며 지역정당, 지방자치를 막고 있다. 올해 총선거에서는 유사한 목적과 내용을 가진 정당과 연계해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마을학회 일소공도(공동대표 구자인)은 출발 당시부터 읍·면장 직선제와 읍·면 자치를 일관되게 주장해왔다. 마을학회는 올해 총선을 전후로 읍·면장 직선제에 대한 자료집을 만들어 배포해 주민 공감대를 넓히기로 했다. 자료집은 홍동면과 장곡면의 읍·면 자치 역사를 정리하고 우리나라 읍·면장 직선제 역사, 선진국의 최소 단위 지방자치, 농본에서 진행하는 토크 내용 등을 정리하는 자료집을 발간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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