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웠던 이웃사랑… 적십자회비 19억 8000여만원
뜨거웠던 이웃사랑… 적십자회비 19억 8000여만원
  • 노진호 기자
  • 승인 2024.03.15 09: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적십자사 62일간 1차 집중 모금
지자체장·봉사원 등 특별회비도 속속
3월까지 2차, 11월까지 연중 모금도
지난해 12월 28일 충남적십자사에 한 해 동안 모은 적십자회비를 기부한 내포 글로벌유치원 원아들. 충남적십자사 제공
지난해 12월 28일 충남적십자사에 한 해 동안 모은 적십자회비를 기부한 내포 글로벌유치원 원아들. 충남적십자사 제공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회장 문은수·이하 충남적십자사)는 올겨울 기분 좋게 분주했다.

충남적십자사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62일간 ‘2024년도 적십자회비’ 1차 집중모금을 진행했다.

적십자회비 모금 및 목표 책정은 ‘대한적십자사 조직법’ 제6조와 8조, ‘대한적십자사 정관’ 제38조 등에 근거한다. 올해 충남적십자사의 목표 금액은 19억 9000만원으로 지난해와 같다.

지난 4년간 충남적십자사에는 2020년 20억 520만 9000원(목표액 대비 102.3%), 2021년 20억 5995만 4000원(〃 103.0%), 2022년 21억 5462만 2000원(〃 107.8%), 2023년 22억 3500만원(연말 예상액) 등 무려 84억여원의 온정이 답지했다.

충남적십자사는 이번 1차 집중모금을 통해 19억 8094만 8621원(목표액 대비 99.55%)을 모금했다(2월 29일 기준). 도내에서 모금 목표를 달성한 곳은 홍성군과 청양군, 천안시 동남구, 금산군 등 네 곳이었다. 홍성군은 1억 2278만 4325원이 모여 목표를 초과 달성(129.26%)했으며, 청양군은 3932만 8000원으로 목표액 대비 127.31%라는 놀라운 성과를 기록했다. 천안시 동남구는 2억 3618만 2302원(110.60%), 금산군은 6377만 2630원(103.90%)로 각각 집계됐다.

도내 타 시·군은 △천안시 서북구 2억 5677만 6891원 △아산시 1억 5259만 1711원 △당진시 1억 2010만 7901원 △서산시 1억 1775만 9526원 △보령시 8956만 1007원 △예산군 7880만 1원 △논산시 7299만 7000원 △공주시 7236만 2000원 △태안군 6594만 8650원 △서천군 5964만 1원 △부여군 4813만원 △계룡시 1686만 1000원 등의 성금이 모였다. 충남적십자사에 직접 전달된 성금도 3억 3934만 5676원에 달했다.

내포글로벌유치원 원아 200여명이 한 해 동안 모은 기부금과 홍성에 사는 일곱 살 주봉승 어린이와 어머니의 방문 등 추운 겨울 우리의 마음을 따스하게 한 미담도 잇따랐다.

더불어 곳곳에서 답지한 적십자회비는 서천군 화양면 방화 피해 가정 긴급구호물품 전달과 예산 새감마을 비디오 프로젝터 기탁, 천안지구 봉사관 급식 봉사 등으로 귀하게 쓰이기도 했다.

충남적십자사는 2024 적십자 특별회비 모금 활동도 병행했다. 지난해 11월 29일 공주시 한국문화연수원에서 그 시작을 알린 ‘100인 100만원 기부 릴레이’에는 182명이 참여해 6억 1300만원을 보탰다. 또 충남 15개 시·군 적십자봉사회 총회를 통해 817명이 2억여원을 전했으며, 지난해 11월 23일 김태흠 지사를 필두로 시·군 지자체장들과 지역 기관·단체장들도 2680만원을 기탁했다.

지역 곳곳에서 이어진 선행에 동참하지 못했더라도 너무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 충남적십자사는 오는 31일까지 2차 집중모금을 진행 중이며, 11월 말까지 연중 모금도 이어간다. 적십자회비 모금에 참여하는 방법은 지로 납부, 가상계좌, 인터넷 납부, 폰뱅킹, 금융기관 CD 등이 있다.

지난해 11월 29일 공주시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열린 ‘2024년 적십자회비 기부 릴레이 탑’ 제막식 모습. 충남적십자사 제공
지난해 11월 29일 공주시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열린 ‘2024년 적십자회비 기부 릴레이 탑’ 제막식 모습. 충남적십자사 제공
도민들의 온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충남적십자사의 긴급구호물품 전달 모습. 충남적십자사 제공
도민들의 온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충남적십자사의 긴급구호물품 전달 모습. 충남적십자사 제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