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무형유산 대목장 장운진 선생 전시관, 서산에…
충남 무형유산 대목장 장운진 선생 전시관, 서산에…
  • 이건주 기자
  • 승인 2024.03.2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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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문화예술인 작품 전시 예정
사진=충남 무형문화유산 제2호 지승제조 최영준 제공
충남 무형문화유산 제2호 지승제조 최영준 제공

‘충청남도 무형유산 대목장’ 전시관 개관식이 지난 15일 서산시 부석면에서 열렸다(사진).

대목장 보유자인 장운진 선생은 15세(1987년)부터 목수였던 부친 일을 도우며 우리나라 전통 목조 기법을 배워 3대를 잇고 있다. 아들 장순부 씨가 기능 전수 중이며, 문화재 수리 부문 기능인 등을 양성 중이다.

이날 전시관에는 홍성 홍동면 출신 최영준 충남무형유산 제2호 지승제조인 ‘충남 무형유산 기능보존회’ 최영준 회장과 이태수 서산 박첨지놀이 무형문화재 보유자 등 문화예술인들이 대거 모여 다양한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또한 유환동 홍성문화원장과 김맹호 서산시의장, 문진환 서산시 산림조합장 등 100여명의 문화예술인과 지역 기관장 등도 참석했다.

대목장 장운진 선생은 서천 대목장 정영진 선생으로부터 전통 건축물의 한국적인 곡선의 아름다움을 살리는 도편수(기술자)의 정신과 기능을 익힌 것으로 전해졌다.

준공된 전시관은 대목장 장운진 선생이 4억여원의 사비를 들여 직접 건축한 건물로, 대지면적 990㎡, 건축면적 105.53㎡ 규모다. 이곳에선 도내 문화예술인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장운진 대목장은 “이번 전시관 개관이 충남 문화예술이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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