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비스 지역 격차 해소 기대
충남도 소방공무원 3300여명이 4월 1일자로 국가직으로 전환된다.
31일 소방본부에 따르면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은 재난 안전에 대한 국가 책임성 강화와 지방분권이라는 두 가지 가치를 모두 확보하는 방향으로 추진됐다.
소방공무원 신분이 국가직으로 전환되면 안정적 인력 충원과 균등한 예산 지원으로 재정 여건에 따른 시·도간 소방서비스 격차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국가직 전환으로 시·도지사에게만 부여됐던 소방공무원 지휘권을 화재예방 및 대형재난 등 필요한 경우 소방청장도 일괄적으로 지휘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도 소방본부는 이번 국가직 전환에 맞춰 신규 소방공무원 85명을 임용한다. 이번에 임용되는 소방공무원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기본교육을 마쳤으며, 4월 1일부터 도내 각 소방서에서 국가직 신분으로 임무를 수행한다.
손정호 소방본부장은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은 소방조직 발전과 국민의 평등한 안전권 실현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국민들에게 더 큰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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