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마다 항구에서 생물 직접 공수 ‘바다향기’
월요일마다 항구에서 생물 직접 공수 ‘바다향기’
  • 홍시화 기자
  • 승인 2019.04.02 1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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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향기 홍성자 대표
1,000원 할인쿠폰

-주소 : 홍성군 홍북읍 애향로 2길 4
-문의 : 041-634-5959 / 010-5391-9973
-운영시간 : 오전 10시 ~ 오후 10시
-휴무일 : 매주 월요일(항구 다녀 온 후 열수 있음 / 연락바람)
-주차장 : 주차장완비

광어회 1KG과 사이드메뉴. 제철 굴이 사이드 메뉴라니! 사이드메뉴는 매번 바뀐다.
생선구이밥상. 모두 국내산 생선만 사용한다. 저 비싼 병어가 들어 있다니!
봄의 향기를 알리는 냉이국이 맛있습니다.

 

제철 생선을 먹으려면 내포신도시 이주자택지내에 위치한 바다향기(대표 홍성자)를 가야한다.

生아나고, 生간재미 전문점이지만 제철생선요리, 활어회, 생선구이, 알탕 등도 맛 없는 것이 없다.

바다향기에선 신선함이 생명인 해산물을 매주 월요일 서해안 항구에서 공수해온다. 단골들은 매주 월요일 무슨 생물이 들어오는지 물어보고 예약할 정도로 인기다.

봄을 맞이해 봄도다리쑥국을 선보이고 있다. 도다리는 봄에 알이 꽉 차고 살이 부드러워 국을 끊여먹으면 그 맛이 좋다고 한다. 6월부터는 살과 가시가 쫄깃해져 회로 먹으면 맛있다. 향긋한 쑥을 넣은 도다리쑥국을 먹으면 꽃샘추위도 잊을 만큼 봄이 성큼 다가온 듯하다.

봄에는 도다리쑥국과 주꾸미 볶음이 있고 가을전어와 겨울철에는 굴 세트를 취급한다. 아나고와 간재미는 4계절 내내 맛볼 수 있다. 20년 경력으로 제대로 끊여낸 아나고탕과 간재미탕을 맛보면 단골이 될 수밖에 없다고 한다.

점심메뉴로 인기가 많은 것은 알탕과 생선구이다. 알탕엔 알과 고니가 듬뿍 들어가 있다. 같은 생선 알이라고 해도 가격이 천차만별인데 홍대표는 맛을 위해 비싼 알을 고집한다고 한다. 생선구이에 들어간 생선은 100% 국내산이다. 먹갈치와 박대, 정대, 고등어 등 매주 생선이 바뀐다. 고추가루, 김치, 마늘도 모두 국내산을 사용한다.

집에서 먹는 반찬을 그대로 상에 올려 밑반찬 맛은 집에서 만든 것처럼 질리지 않는다.

홍성자 대표는 “나는 중국산 고춧가루와 마늘을 먹으면 소화가 안 되고 신물이 넘어 온다”며 “가격이 비싸도 신선한 생물, 국내산 고춧가루와 마늘만 쓴다”고 말했다. 또 “20년 손맛 그대로 담아 무조건 맛으로 승부하겠다”고 전했다.

아나고탕은 대, 중, 소 크기에 따라 4~6만 원이다. 간재미탕과 무침은 3~5만 원선이다. 점심메뉴는 생선구이와 알탕이 있다. 모두 일 만원이다.

바다향기 메뉴판. 하지만 "오늘 뭐 먹을까요?"라고 물어보고 그 메뉴를 시키면 된다.
겨울내내 먹었던 굴 4종세트. 생굴회, 굴무침, 굴전, 굴탕까지... 완벽조합
이것이 굴탕.
박대 생선구이. 쫄깃하며 비린내가 없고 적당한 소금간이 밥도둑이다.
관자구이. 사이드메뉴. 직접짠 들기름에 살짝구워 침이 꼴깍.
깔끔하고 넓은 홀. 방바닥은 전기판넬이 아닌 보일러로 뜨끈하게.
광어회. 쫀득한 식감이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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