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코로나19… 사망자·위중환자 없다”
충남도 “코로나19… 사망자·위중환자 없다”
  • 노진호
  • 승인 2020.07.1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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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구 저출산보건복지실장 기자간담회… 확진환자 역학조사 결과 발표
확진자 185명… 연령별론 40대 54명, 발생분야는 피트니스 103명 ‘최다’
이정구 도 저출산보건복지실장이 14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이정구 도 저출산보건복지실장이 14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14일 낮 12시 시준 도내 코로나19 확진환자 185명 중 167명이 퇴원했으며, 입원환자 18명 중 13명은 경증, 5명은 무증상으로 사망자와 위중 환자가 없다고 밝혔다.

이정구 도 저출산보건복지실장은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확진환자 역학조사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이날 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에서는 5만 2775명에 대한 진담검사를 실시했으며, 이 가운데 185명이 양성, 5만 2075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515명은 검사 중이다.

연령대를 살펴보면 확진자 185명 중 40대가 5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9세 이하는 7명, 70대 이상 고령 환자는 8명이었다. 도는 타 시·도와 달리 요양병원 등을 통한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고령 환자 수가 적은 것이라고 풀이했다.

발생 분야별로 보면 피트니스(줌바댄스) 관련 확진자가 전체의 55.7%(185명 중 103명)를 차지했으며, 해외유입(27명·14.6%), 방문판매(15명·8.1%)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은혜의 강 교회와 부여 규암성결교회, 신천지 등 종교 관련 확진자는 11명(5.9%)이었으며,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도 4명이 있었다.

도내 집단감염 사례는 천안 줌바댄스, 부여 규암성결교회, 서산 한화토탈 등 총 3건이며, 전체 확진자의 64.8%로 집계됐다.

국적에 상관없이 집계되는 해외유입 관련 확진자는 9개국 27명(내국인 포함)으로 카자흐스탄(8명), 미국·영국(5명) 등으로 나타났다. 외국 국적의 확진자는 16명으로 카자흐스탄(8명), 우즈베키스탄(5명) 순이며, 이 중 3명은 지역사회 감염으로 조사됐다.

도는 또 지난 3월 23일부터 유흥·단란주점, 노래연습장, 교회 등 집단감염 위험시설 21개 업종 4만 6036개소에 대한 현장점검을 통해 1805건의 현장시정 행정조치를 했다. 전자출입명부도 의무적용 대상 업소 2874개소보다 많은 3024곳에 설치했다.

이정구 도 저출산보건복지실장은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시행한 지난 5월 6일부터 도는 생활방역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논의한 안건들을 도 방역 정책으로 실현하거나 중앙에 건의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 왔다”며 “앞으로도 ‘일상과 방역의 균형’이라는 새로운 사회체계가 지속가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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