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지역공동근로복지기금 조성 지원단 출범
충남도, 지역공동근로복지기금 조성 지원단 출범
  • 노진호
  • 승인 2020.09.16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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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시장 양극화 해소 기대
16일 출범한 지역공동근로복지기금 조성 지원단이 활동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16일 출범한 지역공동근로복지기금 조성 지원단이 활동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전국 최초로 노동시장 양극화 해소를 위한 ‘지역공동근로복지기금’을 만든다.

도는 16일 도청에서 도와 시·군, 전문컨설턴트, 기업체 및 노사민정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공동근로복지기금 조성 지원단’을 출범했다.

지원단은 노동시장 복지격차 완화를 위해 지역공동근로복지법인을 설립·지원하고, 기금출연을 통한 중소기업 노동자의 복지 지원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이를 위해 지역공동근로복지기금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장 발굴과 복지기금법인 설립 및 운영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한다. 또 정부의 공동근로복지기금 지원제도와 연계하는 역할도 맡는다.

지역공동근로기금은 대기업 하청업체(협력업체)가 복지기금법인을 설립하면, 하청업체 및 대기업과 지자체가 기금을 출연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정부가 중소기업 및 대기업과 지자체 출연금의 100%를 지원하고, 출연금의 90%까지 하청노동자의 복지지원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도는 기금 조성을 위해 내년도 6억원의 예산을 세워 원·하청 상생협력과 지역 복지를 통한 하청노동자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김석필 도 경제실장은 “국내·외 경기침체와 경쟁심화 등의 영향으로 기업규모별, 고용형태별 임금과 복지수준의 차등이 두드러지는 노동시장 양극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대기업과 지자체의 적극 협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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