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교육·충효예 부문 수상자 선정
‘제37회 홍주문화대상’의 주인공이 가려졌다.
홍성군은 지난 18일 군청 회의실에서 ‘제37회 홍주문화대상’ 심의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문화교육부문 박상현(81), 충·효·예부문 전순희(62) 씨가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문화교육 부문 수상자 박상현 씨는 홍성 금마면 출신으로 현재까지 왕성하게 활동 중인 서예가이자 한학자다. 박 씨는 2014년 출향 서화인 홍성초대전 추진위원장으로서 출향인사들 작품 48점을 한자리에 모아 초대전을 열고 그 수익금 2000여만원을 홍성사랑장학회에 기부했으며, 서예인생 50년을 통해 탄생한 작품 94점을 충남도청·홍주역사관·홍성고등학교 등에 기증하는 등 남다른 고향사랑으로 홍성 문화예술 기반을 다지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충·효·예 부문 수상자로 전순희 씨는 2002년 사임당장학회를 구성해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1000여명의 지역 학생들에게 2억 1500만원이 넘는 장학금을 지급했다. 2004년부터는 정기적으로 ‘효 문화 음악회’를 개최했으며, 지역특산물을 판매한 수익금으로 사랑육아원 아이들과 나들이 행사를 열어 지역의 자녀들을 사랑으로 양육하는 선행을 베푸는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홍주문화대상은 매년 6개 분야(문화교육, 체육진흥, 사회봉사, 지역개발, 농‧어업진흥, 충‧효‧예)별로 공적이 현저한 1인을 선정하고 있으며, 군은 이번 홍주문화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들에게 오는 10월 중 수상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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