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배 의원 "내포신도시 성공완수, 사활 걸어야"
김덕배 의원 "내포신도시 성공완수, 사활 걸어야"
  • 황동환 기자
  • 승인 2020.11.2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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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의회 제274회 2차 정례회 - 5분 발언
우수 공공기관 유치, 정주여건 제고 등 강조

23일 열린 홍성군의회 올해 마지막 정례회(제274회 제2차) 개회식에서 김덕배 의원<사진>은 '내포신도시 성공완수는 우리에게 주어진 대의적 명제입니다'라는 제목의 5분 발언을 통해 “충남 혁신도시 지정을 발판 삼아 내포신도시 정주여건 향상에 필수적인 인프라 및 각종 시설들을 구축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당초 10만 인구의 도시로 계획됐던 내포신도시가 현재 2만 8000여명에 그치고 있다"며 "일자리·의료·복지 등 정주여건의 한계로 인한 성장동력 상실이 주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내포신도시가 충남 혁신도시로 지정된 것을 홍성군에겐 절호의 기회로 보고 있다. 그는 “내포신도시가 진정한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희망의 불씨를 당긴 것”이라며 "지역발전을 이끌 마지막 골든타임인 이번 기회를 반드시 살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현재 황량하기까지 한 홍성군 홍북읍과 예산군 삽교읍의 995만 1729㎡의 절반의 땅을 아직까지 수도권에서 이전하지 않은 알짜배기 공공기관들과 미래 4차 산업을 이끌어갈 핵심 기업들로 채워나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도 전했다.

김 의원이 내포신도시 발전 핵심 방안으로 우수 공공기관들 유치를 꼽았다. 그는 "현재 서울·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전 가능한 공공기관은 120여개로 예상된다"면서도 “호남은 물론 충남도와 함께 혁신도시 지정을 받은 대전시와도 유치경쟁을 해야 하기 때문에 만만치는 않다"고 전망했다.

이러한 이유로 김 의원은 홍성군의 '전략적 대응'을 주문했다. 그는 “언론홍보나 방문 건의, 플래카드 게시와 같은 단순한 방식으로는 공공기관 유치에 한계가 있다"고 더했다.  

김 의원은 또 “정주여건 향상에 필수적인 인프라 및 각종 시설을 구축할 것"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서부내륙고속도로건설사업 ▲서해안복선전철 건설 ▲장항선 개량사업 ▲내포도시첨단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사업 등과 같은 대규모 기반시설 조성 외에 ▲종합병원 ▲대형유통시설 ▲방송국 ▲대학캠퍼스 조성 및 기업유치 등을 정주여건 조성에 필요한 시설로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시기나 질투로 국가적인 대의인 국토 균형발전의 거점도시 구현, 환황해권 중심도시 위상 정립 등 지역발전을 위한 절호의 기회를 무산시켜 버린다면 미래 세대들로부터 역사적 비판을 모면하기 어려울 것이다”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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