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건설산업 살릴 48개 과제 나왔다
지역건설산업 살릴 48개 과제 나왔다
  • 노진호
  • 승인 2020.11.2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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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활성화 계획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지역업체 참여 확대 위한 발주기관 협의체 등 제안
충남도 제공
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26일 도청에서 ‘충남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사진>.

이날 최종보고회에는 도와 시·군 관계자, 충남건설단체연합회 9개 단체, 용역 수행기관인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도는 지난 5월 한국건설산업연구원과 함께 효율적인 지역 건설산업 육성 정책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이번 연구영욕은 지역 건설산업의 현황·문제점 조사·분석과 이에 대한 대응방향과 실질적인 정책 마련에 초점을 뒀다.

최종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기준 도내 건설업체의 지역 내 수주율은 29%(공공 47.8%·민간 19.6%)로 집계됐다. 이는 타 시·도에 비해 저조한 수치로, 민간부문 수주율은 전국 최하위권이었다.

이날 보고된 중점추진과제는 안정적 물량확보 창출을 통한 지역건설 경기부양 등 48개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추진과제 안에는 지역발주공사에서 지역업체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도내 발주기관 협의체를 운영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또 도시정비사업 수행 시 지역업체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대형건설공사 발주 시 업무협약 체결을 통한 수주율을 높이는 방안이 담겼다.

이와 함께 지역건설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소규모공사 제비율 가이드라인 마련과 간접비 지급기준·민간발주자 대상 계약원가 자문서비스, 부실업체 퇴출시스템 정비 등이 제안됐다.

이남재 도 건설정책과장은 “이번 연구용역에서 발굴된 정책을 중심으로 도-시·군-건설업계가 함께 협력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대형건축사업 및 플랜트 등 민간건설분야 수주율 향상을 위해 다음 달부터 도와 시·군이 함께하는 TF를 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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