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장애인체육… 새 장 열었다
홍성군 장애인체육… 새 장 열었다
  • 노진호
  • 승인 2020.08.21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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郡, 장애인 직장운동경기부 창단식… 3개 종목 9명 구성
기초자치단체 최초 다종목 창단… “장애인체육 중심으로”
20일 홍성군 장애인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장애인 직장운동경기부 창단식에서 김석환 군수와 선수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노진호 기자
20일 홍성군 장애인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장애인 직장운동경기부 창단식에서 김석환 군수와 선수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노진호 기자

홍성군 장애인체육이 더 큰 발전을 위한 새 장을 열었다.

군은 20일 홍성군 장애인스포츠센터 대체육관에서 장애인 직장운동경기부 창단식을 개최했다.

이번 창단은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3종목(휠체어펜싱·역도·볼링)을 한 번에 창단하는 사례여서 그 의미가 더 컸다.

군은 또 이번 장애인 직장운동경기부 창단으로 훈련 여건이 크게 개선되면서 지난 3~12일 휠체어펜싱 국가대표 10명이 홍성을 찾아 합숙훈련을 진항한 데 이어 경기도장애인체육회에서도 훈련 가능 여부를 타진하는 등 부수적인 효과도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창단식은 식전공연과 국민의례, 내빈소개, 경과보고, 홍보영상 시청, 선수단 입장 및 꽃목걸이 전달, 감사패 전달, 창단사, 환영사, 축사, 단기전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홍성군장애인체육회 박종도 사무국장은 이날 경과보고를 통해 “올해 1월 설립 기본계획 수립 후 2월에는 충남도·홍성군과 사전 협의를 진했다”며 “5월에는 충남도·홍성군의회 정책보고를 통해 예산 2억 5000만원을 확보했고, 6월에는 지도자와 선수 9명을 영입했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안에 선수 2명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석환 군수는 이날 창단사에서 “홍성군은 군 단위 최초로 장애인스포츠센터를 만들었고 장애인수영장도 추진 중”이라며 “우수한 선수들이 훈련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창단은 더불어 잘사는 홍성을 만드는 과정 중 하나”라고 전했다.

이날 김 군수는 대한장애인펜싱협회와 대한장애인역도연맹, 대한장애인볼링협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홍성군의회 김기철 행정복지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홍성군의 이번 다종목 직장운동경기부 창단은 장애인체육의 새로운 롤 모델”이라며 “장애인수영장 건립까지 마무리 되면 홍성군은 대한민국 장애인 체육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홍성군 장애인직장운동경기부는 ▲휠체어펜싱= 유승열(감독), 조영래·김동훈·이태권·이진솔 ▲역도= 최인규(감독), 신용훈·백수현 ▲볼링= 홍원주 등 3개 종목 9명으로 구성됐다.

20일 공식적인 출범을 알린 홍성군 장애인 직장운동경기부의 주인공들. 사진= 노진호 기자
20일 공식적인 출범을 알린 홍성군 장애인 직장운동경기부의 주인공들. 사진= 노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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