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자 18명 표창… 양승조 지사, 5대 권역별 발전안 등 소개
“환황해권 중심을 향한 충남도의 담대한 도전이 시작됐다!”
양승조 지사는 충남 혁신도시 유치를 자축하고, 지역 및 국가균형발전 견인을 다짐하는 도민 화합의 자리에서 이 같이 선언했다.
도는 12일 오후 도청 남문광장에서 양 지사와 도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혁신도시 지정 충남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충남 혁신도시 지정 경과보고와 유공자 표창, 기념 퍼포먼스, 정세균 국무총리·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축하 메시지, 양 지사의 충남비전 선포,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유공자 표창에서는 홍문표·강훈식 국회의원, 유병국 충남도의원, 전영한 충남발전위원회 명예회장, 이상선 지방분권충남연대 상임대표, 황명선 시장군수협의회장, 나소열 전 충남혁신도시유치TF 단장 등 18명이 도지사상을 받았다.
이날 양 지사는 충남비전 선포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혁신도시 지정은 220만 도민의 염원이자 충남도정의 제1핵심과제였다”며 “이것을 우리 충남도민이 해낸 것”이라고 자축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중심을 넘어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더 크게, 더 높게, 더 멀리’ 나아갈 충남도의 힘찬 도약은 혁신도시로부터 출발한다”고 덧붙였다.
양 지사는 또 “혁신도시를 중심축으로 도내 5대 권역을 발전시키겠다”며 ▲서산·당진·아산·천안= 스마트 신산업 클러스터 ▲서천·보령·태안= 해양자원 활용 신산업 벨트 ▲홍성·예산= 수소산업 국가혁신클러스터 ▲공주·부여·청양= K-바이오 소재 산업벨트 ▲논산·계룡·금산= 국방지원체계·지역자원 활용형 신산업벨트 등의 계획을 설명했다.
양 지사는 충남형 뉴딜의 선제적 추진도 강조했다. 그는 “도내 15개 시·군이 저마다의 색깔로 성장하고 서로가 상생 발전하는 가운데 도 전체가 조화와 균형 속에 발전할 수 있도록 새로운 충남의 미래를 가꿔 나아가겠다”며 “충남 혁신도시가 그 중심에서 대한민국의 균형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양 지사는 서해안 스마트 하이웨이, 중부권 동서횡단 철도, 서해안 KTX 도입, 서산 군비행장 민항 건설 등의 인프라 마련을 약속했다.
끝으로 양 지사는 “한·중·일 3국을 중심으로 수천 년의 역사를 통해 역사·문화적 전통을 공유한 환황해 지역이 이제 경제 번영은 물론 세계 평화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우리 충청남도가 환황해권의 중심으로 그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선포식은 코로나19에 따라 온·오프라인이 병행됐으며, 현장 행사는 마스크 탁용과 출입자 명부 작성, 입장 인원 제한, 입장객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