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성폭력상담소, 험한 세상의 디딤돌 되어…
예산군성폭력상담소, 험한 세상의 디딤돌 되어…
  • 노진호 기자
  • 승인 2021.07.29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6년 4월 개소… 의료·법률·긴급피난처 등 지원 다채
교육·캠페인 등도… 이경옥 소장 “모든 폭력, 지역의 문제”
예산군성폭력상담소 캠페인 모습. 예산군 제공
예산군성폭력상담소 캠페인 모습. 예산군 제공

예산군성폭력상담소(소장 이경옥)가 성폭력 피해 여성의 건강한 사회 복귀를 위한 튼튼한 디딤돌이 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성폭력상담소는 2016년 4월 문을 연 후 관내 성폭력 피해 여성들이 언제든지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의료, 법률, 심리, 사회복지, 교육 지원을 비롯해 긴급피난처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상담소는 관내 청소년과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성폭력 예방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5% 증가한 성폭력상담을 진행했다. 또 법률지원 37건, 피해자치료회복 프로그램으로 12명에게 53회의 상담을 진행하고 성폭력피해자 의료비지원 3회, 긴급피난처를 총 24명에게 제공하는 등 코로나 시국에서도 아동·여성안전지역 연대사업으로 79차례 교육 및 캠페인을 꾸준히 전개했다.

이밖에도 상담소는 지역 활동가 양성, 가족기능 강화 지원사업, 동아리 지원사업 등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경옥 소장은 “가정폭력이나 성폭력 등 여성에 대한 모든 폭력은 개인적인 일이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풀어나가야 할 여성인권문제”라며 “성폭력 사건 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보호하고 피해자가 다시 건강한 사회인의 한사람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인권보호 및 치유프로그램 제공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산군성폭력상담소는 기업체와 공공기관 등 직장 내 성희롱 예방교육과 양성평등교육, 부모역할 훈련 등도 진행하고 있으며, 상담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고 더 자세한 사항은 성폭력상담소(☎041-335-1311)로 문의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