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학습공동체 ‘셀디온’, 의미 있는 마무리
시각장애인학습공동체 ‘셀디온’, 의미 있는 마무리
  • 노진호 기자
  • 승인 2021.11.29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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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으로 보이는 세상; 중증시각장애인 토론·인문학 교실’ 종결평가회
충남평생교육진흥원 제공
충남평생교육진흥원 제공

충청남도시각장애인학습공동체 셀디온은 지난 27일 충남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에서 2021년 충남평생교육진흥원 장애인평생교육지원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손끝으로 보이는 세상; 중증시각장애인 토론·인문학 교실’ 종결평가회를 가졌다<사진>.

이날 행사는 충남시각장애인학습공동체 셀디온 회원 11명을 포함한 16명의 장애인과 보호자가 참석해 지난 1년간 진행된 토론·인문학 교실의 성공적인 마무리에 대한 축하를 나눴다.

충남평생교육진흥원의 장애인평생교육지원사업의 하나인 사업은 중증시각장애인의 학습에 대한 접근성 보장을 위해 시각장애인 당사자가 직접 공모하고 진행해온 사업이다. 이를 위해 시각장애인에 특화된 인문학 수업을 제공해 중증시각장애인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데 상당한 이바지를 했다.

셀디온이 공부하고 토론할 수 있는 공간을 후원해 준 충남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박광순 소장은 “장애인 당사자가 주체가 되어 사업의 시작부터 끝까지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것은 충남평생교육진흥원의 장애인평생교육지원사업에 무엇보다 부합하는 매우 의미 있는 사례”라고 전했다.

셀디온 박단우 회장은 “중증시각장애인이 모여 누구의 도움 없이 스스로 사업에 공모하고 진행하며 많은 시행착오와 어려움도 있었지만, 주변의 여러 도움이 모여 결국 성공적인 사업으로 마무리한 점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충남시각장애인학습공동체 셀디온은 충청남도 시각장애인의 권익증진과 복지향상, 직무개발의 임무를 수행할 미래인재로의 성장을 위한 학습 공동체로서, 구성원의 자기 계발과 역량 강화를 위해 자발적으로 모인 시각장애인 학습동아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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