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예산, 르네상스… 열쇠는 ‘양보‧협력’”
“홍성‧예산, 르네상스… 열쇠는 ‘양보‧협력’”
  • 황동환 기자
  • 승인 2021.12.02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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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과 신도심의 상생발전 방안 모색을 위한 의정 토론회
정윤선 산업연구위원, 혁신도시 세수 발전기금 활용안 제시
원도심과 신도심의 상생발전 방안 모색을 위한 충남도의회 의정토론회. 사진=황동환 기자
원도심과 신도심의 상생발전 방안 모색을 위한 충남도의회 의정토론회가 11월 26일 홍성문화원에서 열렸다. 사진=황동환 기자

“홍성과 예산의 르네상스, 객관적인 근거 있다.”

정윤선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지난달 26일 홍성문화원 공연장에서 진행된 충남도의회 의정토론회 자리에서 이 같은 장밋빛 전망을 내놨다. 그는 “혁신도시 개발로 늘어난 세수를 홍성과 예산의 원도심 발전기금으로 사용한다면 홍성과 예산은 머지않은 시기에 르네상스를 맞이할 것”이라면서도 “혁신도시로 인해 늘어난 세수 분담으로 파열음을 낸 나주와 광주의 사례를 따라가지 말았으면 좋겠다”며 홍성‧예산‧내포신도시 간의 ‘양보’와 ‘협력’을 강조했다.

좌장을 맡아 이날 토론회를 진행한 이종화 도의원은 “홍성군과 예산군은 내포신도시 개발로 심각한 원도심 공동화 현상에 직면했다”며 “이 자리에서 홍성군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원도심 활성화 정책과 방향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는 충남연구원 오용준 박사의 ‘홍성 원도심과 충남혁신도시 간의 상생발전 전략’ 주제발표에 이어 △정윤선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 △이경진 공주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최인호 청운대 관광경영학과 교수 △신영식 홍성군지역발전협의회 재무국장이 패널로 참석한 종합토론‧지정토론‧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오 박사는 “신도시가 제 기능을 다 할 수 있어야 거기에 넘침 효과가 발생해 주변지역인 원도심으로 인구나 자본이 회귀할 수 있다”며 “△혁신도시와 홍성이 동행 발전할 수 있는 공동의 목표를 갖고 그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같은 노력을 기울일 것 △혁신도시의 효과 극대화를 위해 홍성군과 충남혁신도시가 머리를 맞대고 노력할 것 등을 필수요건으로 제시했다.

그는 또 △기업입지 여건개선‧기업활동 지원‧산학연 협력체계 구축 등 특화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 위한 틀 준비 △광역교통체계, 자전거도로 구축 등 원도심~신도시 연계교통망 확충 △문화·관광협력기반 구축 △상생발전협력체계 구축 등을 주문했다.

지정토론에서 이경진 교수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주민네트워크 조직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도와 군은 제도적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요청했고, 최인호 교수는 “관계인구 활성화를 위해 K-POP고등학교의 활용 등을 적극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영식 국장은 한국관광공사의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를 통해 상영된 서산시의 예를 들면서 “홍성의 멋있고, 맛있는 자원들을 잘 활용하면 대박 홍성을 맞이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 현장에는 홍문표 국회의원, 조승만 도의원, 유환동 홍성문화원장, 안병주 홍주향교 유도회장, 이의석 홍주향토문화연구회장, 이성복 홍성건강보험공단지사장, 최용영 홍성한궁협회장, 정윤 충청과사람과문화 이사장, 이창엽 갈산초 총동문회장, 김성수 홍성교육지원청장, 이시화 충남골프협회장, 광천청년회, 홍성보건소 이종천 홍성보건소장, 김성찬 홍성소방서장, 한기권 전 홍성군의장, 조성미 풀무생협 이사장, 김상홍 홍북읍 주민자치회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 토론회 현장(사진=황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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