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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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진호 기자
  • 승인 2022.01.19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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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당호 출렁다리 부잔교서 발견
예당호에 서식하고 있는 수달. 예산군 제공
예당호에 서식하고 있는 수달. 예산군 제공

예산군의 대표 관광지인 예당호에 수달이 살고 있었다.

군은 지난 15일 오후 2시50분경 예당호 인근 주민이 출렁다리 부잔교에서 천연기념물 수달 서식을 발견했다고 19일 전했다.

수달은 족제비과 동물로 1982년 천연기념물 제330호로 지정됐으며, 몸길이는 63~75㎝, 몸무게 6~10㎏, 임신기간은 약 70일 전후로 한 번에 2~4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또 야행성으로 주로 낮에는 휴식하고 위험할 때는 물속으로 잠복하며, 좋아하는 먹이로는 붕어, 메기, 가물치, 미꾸라지 등이 있고 물이 많고 먹이가 풍부한 저수지나 하천변에 서식한다.

군은 보도자료를 통해 “예당호 상류인 무한천 수변구역과 하류 상수원보호구역내에서 수달이 간간히 발견된 적은 있었지만 예당호 출렁다리 주변에 서식하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라며 “그동안 꾸준히 예당호 수질개선을 위해 노력한 결과 예당호 수질이 2등급이 되는 등 물이 맑고 풍부해 수달의 서식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수달이 먹이를 따라 예당호 하류지역으로 이동했을 것으로 보이고 예당호 출렁다리 부잔교가 수달의 은신처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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