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우 예산군수 예비후보에 경선 기회 보장해야”
“김영우 예산군수 예비후보에 경선 기회 보장해야”
  • 황동환 기자
  • 승인 2022.04.25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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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철 홍성군수 예비후보, 민주당에 공정경선 촉구
“김영우 예비후보… 돌밭서 개혁의 씨앗 심은 사람”
더불어민주당 정만철 홍성군수 예비후보는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당 전략공천의 공정성에 문제 제기와 함께, 김영우 예산군수 예비후보에게 경선기회를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진=황동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만철 홍성군수 예비후보는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발표한 당 전략공천 결과와 관련한 문제 제기와 함께, 김영우 예산군수 예비후보에게 경선기회를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진=황동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만철 홍성군수 예비후보가 최근 당 전략공천위원회가 발표한 김학민 전 홍성·예산 지역위원장의 예산군수 후보 전략공천을 철회하고 김영우 예비후보에게 경선 기회를 제공 해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정 예비후보는 25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지방선거 공천 문제로 여러 곳에서 잡음이 일어나고 있고, 충남지역도 마찬가지다. 최근 당이 발표한 예산군수 후보 전략공천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다”며 준비해 온 기자회견문을 읽어내려갔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보수성향이 강하고, 심지어 총선 후보조차 내지 못할 때도 있던 예산 지역에서 ‘빨갱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민주당을 지켜오고 있다. 김영우 예비후보는 돌밭이나 다름없는 지역을 일구며 개혁의 씨앗을 심고 가꿔왔다”며, 하지만 “당선가능성 등을 이유로 김학민 전 홍성·예산지역위원장을 전략공천한 것은 김영우 예비후보에 대한 정치적 살인인 동시에 공정하고 객관적이어야할 공당의 공천절차를 웃음거리로 만드는 일이라는 점에서 통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성토했다.

또 “중앙당이 전략 공천을 할 수밖에 없는 구체적인 사유가 있었다면 김영우 예비후보는 물론이고 지역 당원들에게 먼저 이해를 구하는 절차를 반드시 거쳤어야 했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전략 공천지역으로 결정했던 서울시를 최근 경선지역으로 전환한 사례를 들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경선은 민주당이 지켜온 아름다운 원칙이자 전통이다. 다른 모든 지역에서도 이번 지방선거 출마자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보장해줘야한다”며 “이제라도 민주당 중앙당은 예산군수 후보에 대한 전략공천을 철회하고 김영우 예비후보에게 경선의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을 촉구했다.

예산에서 벌어진 일이 홍성지역 선거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질문에 대해 “홍성·예산이 같은 지역구라 남의 일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민주당의 경선룰은 여론조사 50%, 권리당원 50%다. 그런데 천안의 경우 권리당원 표를 없애고 일반여론조사만으로 후보를 결정하겠다고 하는 것은 입당한지 얼마 안되는 권리당원을 확보하지 못한 후보에게 특혜를 주기 위한 것은 아닌가 하는 합리적 의심을 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공정한 기회를 줘야 한다는 입장에서 오늘 자리를 마련했다”고 기자회견 취지를 설명했다.

 

※ 기자회견 현장(사진=황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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