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록 당선인, 취임 최우선 정책 “양질의 일자리 창출”
이용록 당선인, 취임 최우선 정책 “양질의 일자리 창출”
  • 황동환 기자
  • 승인 2022.06.15 08: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일, 민선8기 홍성군수직 인수위원회 공식 출범
인수위원장 배상목 청운대 교수 등 7명으로 구성
김석환 군정과 차별화… “불필요한 사업은 일몰”
도청소재지로서의 위상에 걸맞는 사업… "과감히"
이용록 홍성군수 당선인이 10일, 민선8기 인수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군정업무파악에 나섰다. 왼쪽부터 고영호 충남인 대표, 최승락 전 예총회장, 배상목 정운대 교수(인수위원장), 이용록 당선인, 곽은숙 여성단체협의회장, 김정숙 혜전대 교수, 이청영 전 홍성군 공무원, 이환진 지역발전협의회장. 사진=황동환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홍성군수로 당선된 이용록 당선인은 지난 10일 ‘홍성군 군수직 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 구성을 마치고, 홍주문화회관 1층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통해 공식 출범을 알렸다.

이 당선인은 이날 현판식에 앞서 가진 인수위 첫 회의를 통해 △배상목(인수위원장‧청운대 교수) △이환진(홍성군지역발전협의회장) △최승락(전 예총회장) △김정숙(혜전대 교수) △고영호(충남인 대표) △이청영(전 홍성군 공무원) △곽은숙(홍성군여성단체협의회장) 등 분야별 전문가 7명을 위원으로 위촉하고 임명장을 전달했다.

이 당선인은 인사말을 통해 “12년 만에 꾸려지는 인수위”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선거운동기간 군민들에게 약속한 108개 공약사업들의 우선순위‧중요도 등을 잘 정리해 민선 8기 군정의 방향을 잘 설정해 줄 것”을 인수위에 당부했다. 이날 길영식 홍성군 부군수 및 실과장들도 인수위 출범에 함께 했다.

이 당선인은 전임 군수 시절 추진된 사업 중 일부는 일몰될 수 있음을 예고했다. 그러면서 “12년간 홍성군을 이끌었던 김석환 홍성군수가 추진했던 사업들을 그대로 지속할 것인지, 보완‧발전시킬 것인지 종합적 검토를 바란다”며 “다 못다한 사업들은 보완하고, 지역주민들에게 불필요한 사업들은 일몰제를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공무원 정년퇴임 후 2년간의 활동을 회고하면서 “공직생활 때는 지역의 유지, 리더 격에있는 분들과 소통 했다면, 2년간의 정치생활 중에 주민들과 과감하게 소통하면서 필요하다고 느꼈던 부분들을 공약에 담았다”라며 공약사업에 대해 “긍정적‧미래지향적 검토”를 당부했다.

또한 “도청소재지로서의 위상에 걸맞는 사업들이 있다면 신중하고 과감하게 사업들을 시행할 필요가 있다”는 말도 더했다. 그러면서 “임기 4년동안 어느 누구와도 소통할 것이고,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함께 극복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배상목 위원장은 “인수위는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고 활동하고 있는 분들로 구성돼 기대해도 좋다”라며 “당선인의 철학과 의지가 담긴 군정 비전을 제시하겠다. 군정의 안정적이고 한걸음 도약할 기반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인수위 출범에 앞서 이 당선인은 별도의 담화문을 발표하고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미래 홍성을 위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라는 군민의 뜻이 엄중함을 깨닫고 군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군정을 펼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민선 5, 6, 7기 군정과 차별화를 시도할 것”이라며 “인수위를 통해 군민의 목소리와 군정의 추진업무 등을 토대로 홍성 미래 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당선인은 “군민이 행복한 행정구현과 기업 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군수 취임 이후 가장 우선시 되는 핵심 정책으로 꼽았다.

이를 위해 “적극적인 행정을 추구하며 다수의 군민이 행복한 의사결정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공무원들의 사기진작과 동기부여를 위한 다양한 제도적 장치도 마련할 것”이라는 말도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이 당선인은 “홍성은 충남의 중심이고 위대한 홍성군민의 선택은 언제나 옳았다”며 “앞으로 더 많은 소통을 통해 군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는 소통의 군정을 약속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당선인은 이번 6.1지방선거에서 51.48%의 득표율로 홍성군수에 당선됐다. 1980년 공직 입문 후 충남도와 홍성군에서 40년간 공직생활을 했으며, 지난 2020년 6월 홍성군 부군수직에서 물러났다.

 

※ 출범식 현장(사진=황동환 기자)

 

■ 아래는 ‘이용록 홍성군수 당선인 담화문’ 전문

존경하고 사랑하는 홍성군민 여러분!

저는 6.1지방선거에서 군민에 의해 당선된 홍성군수 당선인 이용록입니다.

우선 모든 군민들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저를 지지해주신 군민의 마음이 홍성군의 발전과 군민의 행복에 있다는 것 명심하겠습니다. 또한 인구절벽의 시대에서 홍성군이 나아갈 바른 방향을 설정하고 방향성을 잃지 말라는 군민의 깊은 뜻도 가슴에 새기겠습니다.

6.1지방선거는 저 이용록 만의 승리가 아니라 위대한 군민의 승리입니다. 또한 정의로운 경쟁에서 아쉬움이 남은 경쟁후보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선거 이후 경쟁관계에 있던 후보님들을 비롯한 다양한 분들이 선거 결과를 인정하고 함께 힘을 모아 홍성발전을 돕겠다고 표현하는 모습 속에서 하나 된 홍성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도청 신도시 이전 이후 내포 신도시 발전의 이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읍면의 상황과 혁신도시 지정 이후 전혀 변화가 없는 내포 신도시 지역 주민들의 기대감과 상실감의 교차로 인한 피로감이 어느 때 보다 높은 상황인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고 미래 홍성을 위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라는 군민의 뜻이 엄중함을 깨닫고 군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군정을 펼치겠습니다.

민선5-7기 군정과는 분명 차별화를 시도할 것입니다. 그동안 잘해온 부문과 미래 홍성을 위해 꼭 추진해야 할 군정에 관해서는 더욱 역량을 집중할 것이고 군의 발전과 군민의 생활에 큰 영향력이 없는 일부 사업의 경우 관련 공무원 및 전문가들과의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과감히 방향의 전환도 추진하겠습니다. 10일부터 출범하는 인수위를 통해 다양한 군민의 목소리와 현재 군정의 추진업무 등을 토대로 홍성 미래 발전의 확실한 청사진을 제시하겠습니다.

군수 취임 이후 가장 우선시 되는 핵심 추진 정책은 군민이 행복한 행정구현과 기업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부문입니다. 관행적 업무행태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행정을 추구하며 다수의 군민이 행복한 의사결정을 이루겠습니다. 공직사회로부터 민간에 이르기까지 가능성을 전제로 한 행정판단이 이루어지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행정 행위의 최종 책임자는 군수란 사고로 적극적으로 행정에 임하는 공무원들의 사기진작과 동기부여를 위한 다양한 제도적 장치도 마련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홍성군민 여러분!

또한 군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불철주야 수고를 아끼지 않으시는 언론인 여러분!

아직까지 당선인사 등으로 구상중인 8기 행정의 구체적 방향 등에 관해 미리 공유하지 못하는 점 널리 양해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곧 출범하는 인수위를 통해 향후 홍성군정에 대한 다양한 소통을 할 것이고 미래 홍성을 위한 홍성의 발전 전략에 대해 소상히 말씀드리겠습니다.

홍성은 충남의 중심이고 위대한 홍성군민의 선택은 언제나 옳았습니다.

여러분이 선택한 저 이용록은 속도 못지않게 방향성에 무게를 둔 행정을 해 나갈 것입니다. 급한 업무도 챙겨야 하지만 미래 홍성발전과 군민의 행복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일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행정을 집행할 것입니다. 조금은 어려움도 있겠지만 미래 홍성을 위한 성장동력 확보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군정을 집중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홍성군민 여러분!

홍성군정에 대한 군민들의 기대와 염원에 맞는 바른 행정과 예측 가능한 행정 그리고 일 잘하는 행정을 실현해 나갈 것입니다. 밀실행정과 편 가르는 행정 그리고 소수를 위한 행정은 군민들께 인정받지 못한다는 사실을 기억하겠습니다.

주민들의 군정 참여의 다양한 루트를 마련하고 주민참여예산 등 다양한 부문의 확대를 통해 민과 관이 함께하는 군정을 이루겠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소통을 통해 군정의 다양한 부문에 대한 주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군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는 소통의 군정을 약속드립니다.

군민 여러분!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홍성군수 당선인 이용록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