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농업 홍동에 세계적 오리박물관
오리농업 홍동에 세계적 오리박물관
  • 이번영 시민기자
  • 승인 2022.11.0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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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마을 예전(藝田)문화창고박물관 개관

전국 최초의 오리농업 지역에 세계에 하나 밖에 없는 오리박물관이 들어섰다.

배드민턴 공 200개로 만든 오리, 오리모양으로 만든 모나리자, 산에 버려지는 나무 등걸을 오리로 제작, 태극기까지 오리로 만든 작품…

홍성읍과 홍동면 경계지역 다리를 건너자마 홍동면 팔괘리 송정마을 입구에 도로변 지난 1일 오리박물관이 문을 열었다. 박물관 이름은 예전(藝田)문화창고박물관. 쓰지 않는 창고에다 진열했으며 근대사, 민속품, 골동품, 기독교사 자료 등을 함께 소장하고 있어 예전(藝田) 문화창고다. 전체 1만 여점 가운데 오리작품은 3000 여점이다.

공예가 및 골동품 수집가인 박상용(61) 관장은 경남 양산 통도사 인근에서 오리박물관을 15년 동안 운영하다가 지난해 가을 홍동면으로 옮겨 이날 개관했다.

“마을공동체 신앙의 하나로 대보름 마을에서 동제를 지내며 만드는 솟대 위에 오리를 올리지요. 오리는 행복, 금출, 사랑, 희망, 풍년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도자기, 나무, 종이 등 소재를 가리지 않고 오리모양을 만들었습니다. 우리나라 오리농업의 발상지 홍동에서 농업이라는 일차산업과 문화라는 3차 산업이 만나면 시너지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송정마을 소유 60평 창고에 빼곡이 진열해 놓았지만 장소가 좁아 풀지 않은 상자도 많다고 한다. 1920년대 사용한 목기러기, 가야토기, 아프리카에서 만든 철재오리 등도 있는데 박관장이 25년동안 국내외에서 수집한 것이라고. 오리를 테마로 한 박물관은 셰계 어디에도 없다는 게 신문과 방송들의 보도다. 4대째 기독교 집안에서 자란 박관장은 홍성지역 기독교 역사자료도 다수 뫃아 놓았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5시까지, 일요일은 오후 1시 30분부터 5시까지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은 휴일이다. 관람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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