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DT시대, 내포는 ○○다 ②(혁)신도시 내포는 가상현실인가?
[칼럼] DT시대, 내포는 ○○다 ②(혁)신도시 내포는 가상현실인가?
  • 내포뉴스
  • 승인 2022.12.0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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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채규 행정복지연구소장
송채규 행정복지연구소장

글 싣는 순서
①내포는 바보인가?
②내포는 가상현실인가?
③내포는 로봇인가?
④내포는 드론인가?
⑤내포는 인공지능인가?

1985년생 2,800조 자산가, 롯데호텔 400실을 예약하고 지난 11월 17일 한국을 방문한 사람. 인터넷을 검색하면 누군지 바로 알 수 있다. 필자는 이 사람의 정치력, 경제력을 논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NEOM City라는 혁신적인 생각을 내포와 연결해 보고 싶다.

혁신의 사전적 정의는 묵은 풍속, 관습, 조직, 방법 등을 완전히 바뀌어서 새롭게 하는 것이다. 또한 시대적 의미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실용화하는 과정으로 기술혁신, 관리혁신, 인적자원혁신의 세 분류로 상호 의존적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그런데 혁신도시법 제2조 제5항의 법률적 정의를 보면 이전공공기관을 수용, 기업, 대학, 연구소 등이 서로 협력하여 수준 높은 주거, 교육, 문화 등 정주환경을 갖추는 미래형 도시라 되어있다. 혁신의 사전적, 현대적 의미와는 많이 다르다. 즉 법은 멀고 기술은 가깝다고 해야 될까?

가상현실에서 가상의 사전적 정의는 사실이 아니거나 사실 여부가 분명하지 않은 것을 사실이라고 가정하여 생각하는 것이며 가상현실이란 인공현실, 사이버공간, 가상세계라고도 한다. 즉 컴퓨터로 만든 가상의 세계에서 사람이 실제와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최첨단 기술을 말한다. 머리에 장착하는 HMD를 활용해 체험할 수 있으며 현실이 아닌데도 현실처럼 생각하고 보이게 하는 현실을 일컫는다.

외국의 청년 사업가는 이런 가상현실이 현실에서 이루어지는 혁신도시를 만들기 위해 한국에 오는데 우리는 왜 그런 사람이 없는지, 아직도 신도시 수준에서 생각과 기술에 만족하고 있지는 않은지 묻고 싶다.

지구촌 사람들은 벌써 DX2.0을 논하고, 한국에 직접 찾아와 꿈의 도시 건설을 협상할 정도로 우리나라를 인정하고 있다.

우리도 1985년생 2800조 자산가가 꿈꾸는 도시, 그런 도시를 내포에 만들면 어떨까? 사막에서 휴식과 오락의 도시가 된 라스베가스나, 산유국 이미지에서 새롭게 변신을 꾀하는 두바이처럼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도시는 아니어도 내포가 명품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해보자. 현상과 허상이 양분되고 이승과 저승으로 양분하던 시대에서 현실과 미래는 시간의 개념이고, 가상현실과 실제현실은 공간의 차이였다. 하지만 시공간을 과거 또는 미래에 일치시키는 것이 지금의 DX시대이다.

산업현장에서 다양한 Robot이, 지식의 축적 및 생산에서 Cloud와 AI가, 물류와 이동에서 Dron과 Automatic Driving이, 수많은 사물의 연결로 쌓이는 정보 처리를 위한 IoT와 Big Data 기술이, 3D Pen과 Printer, Fin Tech 등 이미 우리 곁에서 최신 과학기술이 실용화되고 있다. 이를 이용해 새롭고 신선한 혁신도시의 실험실 내포를 만들어 보자.

출렁다리와 케이블카가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는 드론 축구장, 드론 클래쉬 등 드론 스포츠장과 UAM 등의 다양한 기능을 시험하고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청계천을 누비는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내포에서도 운행해보고, 로봇을 사용하는 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지원도 하여 가상현실이 증강현실이 되고 현 삶의 현장(실)이 될 수 있도록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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