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농촌형 ‘사회적경제혁신타운’ 첫 삽
전국 최초 농촌형 ‘사회적경제혁신타운’ 첫 삽
  • 노진호 기자
  • 승인 2023.04.1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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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옛 청양여자정보고 자리서 착공식
7333㎡에 287억 투입… 내년 하반기 준공
충남도 제공
충남도 제공

도내 1500여개 사회적경제기업 네트워킹 촉진 거점이자 전국 최초 농촌형으로 조성되는 ‘충남사회적경제혁신타운’ 건립이 첫 삽을 떴다.

10일 옛 청양여자정보고등학교에서 열린 착공식에는 김태흠 도지사와 김돈곤 청양군수, 조길연 충남도의장, 공공기관장, 사회적경제 기업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청양은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이 무엇보다 중요한 지역”이라며 “혁신타운은 지역발전과 고용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에 혁신타운이 완공되면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50여개 기업이 입주해 500여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혁신타운이 도내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성장하고, 청양의 지역경제 활력을 높이는 거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혁신타운 조성은 산자부가 지역 사회적경제의 성장과 네트워킹 촉진을 위해 2019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역점사업으로, 도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유치에 성공했다.

도는 당초 옛 청양여자정보고를 리모델링 해 혁신타운을 조성할 계획이었지만, 2020년 12월 정밀안전진단 결과, 종합 C등급을 받으면서 철거 후 신축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내년 하반기 준공 예정으로, 국비 140억원, 도비 88억원, 군비 59억원 등 287억여원이 투입되며, 연면적 7333㎡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이다. 지상 1층에는 메이커스페이스, 전시장, 식당, 카페 등이 들어서며, 2층은 교육실, 수공예, 휴게실, 회의실, 3층과 4층은 입주기업공간 및 회의실, 라운지 시설을 갖춘다.

도는 힘쎈충남을 표방하는 사회적경제혁신타운이 농촌에 조성되는 만큼 메이커스페이스 일부를 푸드테크 시설로 조성해 지역 농산물 가공·유통을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 중이다.

김 지사는 “사회적경제는 예부터 내려온 우리의 동고동락, 상부상조 정신의 또 다른 이름이라고 생각한다”며 “사회적경제 조직의 인적·물적 거점이 될 혁신타운을 통해 더욱 성장하고 발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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