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국회·용산 대통령실 방문을 마치고
[기고] 국회·용산 대통령실 방문을 마치고
  • 노진호 기자
  • 승인 2023.04.18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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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석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홍성군협의회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홍성군협의회가 군사보호구역해제를 추진 중인 지기산 미군부대 레이더기지 정문. 홍성민주평통 제공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홍성군협의회가 군사보호구역해제를 추진 중인 지기산 미군부대 레이더기지 정문. 홍성민주평통 제공

지난 2022년 11월 15일부터 추진하는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충청권 통일플러스센터 교육체험장 유치 추진과 지기산 미군부대 레이더기지 군사보호구역해제 건의, 기획재정부에 국민참여예산 제안 공모 등 그동안 추진 과정을 9만7200여 군민께 3차례에 걸쳐 보고(공유)할 계획이다.

해발 324m 지기산은 미군부대 레이더기지 철수지역으로서 1964년부터 1980년까지 16년 동안 미군이 주둔했고 1980년부터 1989년까지 9년간 한국군이 주둔한 지역으로 34년간 군사보호구역으로 민간인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데 정문을 개방해 홍성군민과 국민 모두가 사용하게 해달라는 청원과 안보교육체험장 및 기타 시설로 사용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 청원한 것이다.

진인사대천명의 심정으로 지난 5개월간 기획하고 추진하면서 한치의 소홀함은 없었는지 의견수렴 절차와 과정에 소홀함 없이 최선을 다했는지 점검해보면서, 더불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홍성군협의회를 이끌어오면서 주어진 임무와 책임을 다했는지 지나온 1년여를 뒤돌아보고 70년의 삶의 길을 비춰보면서 더 많은 군민의 이해를 돕고 의견을 모으려 한다.

지난 2022년 12월 시작한 청원서 서명운동은 2023년 1월 말까지 군민 7160명의 서명을 받아 2월 홍성군, 충남도, 통일부, 국방부 등 정부기관과 보령8522 지기산 관리부대에 청원서와 서명서를 제출했고 2023년 3월 국회와 대통령실에 건의서를 제출했다. 5개월간 3회에 걸쳐 세미나, 토론회, 특강을 통해 행동하는 민주평통홍성군협의회를 만들고 군민 뜻을 한데 모아 교육체험장 군사보호구역해제 청원을 통해 교육체험, 지역경제 활성화, 관광산업 발전까지 추진하고 있다. 뜻을 이해하고 함께해주시는 군민께 감사드린다.

그동안 지기산은 홍성군민들의 의식에서 잊혀가고 있기에 민주평통 홍성군협의회에서 군사보호구역해제를 추진해 지역발전에 기여하도록 정책 개발을 하게 됐음을 보고드린다(참고로 태안 백화산 미군 레이더기지는 해제돼 등산로로 개방했다).

현재 지기산 정상 10필지 4200여평은 이중철조망으로 쳐져 있고 일부는 국방부, 일부는 충남도, 일부는 민간인 소유로서 정상을 출입할 수 없고 324m 정상까지는 군사도로가 돼 있어 차가 올라갈 수 있는 곳으로 안보체험, 교육장 등 설치의 최적지로 보고 있다.

협의회는 정부, 각 기관에 청원서를 제출했고 국회, 대통령실에 건의서를 제출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충청권 통일플러스센터 연계 안보교육 체험장 일부 이전 및 지기산 군사보호지역해제와 국민참여 예산 제안 공모 등을 요약해본다.

1) 충남도에서는 2021년 공모사업(통일부)으로 충청권 통일플러스센터(국비 40억, 도비 60억) 추진사업으로서 센터는 홍북읍 내포 도청 소재지에 두고 체험시설 일부는 스토리텔링이있는 광천읍 벽계리 미군부대 철수지역에 안보교육 체험장을 이전 추진해달라는 청원을 7160여명의 서명을 받아 홍성군, 충남도, 통일부, 국방부에 청원했고 국회, 국방위원회, 대통령실에 건의서를 제출했다.

2) 지기산 정상(324m) 10필지 1만 4009㎡(4245평) 일부는 국방부, 일부는 홍성군과 개인 소유로서 한국군 주둔 후 철수한 지역으로서 34년간 방치하고 군민의 출입을 막고 있는 것에 대해 군사보호구역을 해제해달라는 청원서를 홍성군민 7160여명과 주민을 대표하는 홍성군의원, 홍성군 평통협의회, 업무협약단체 28곳과 청원서 서명으로 국방부에 청원과 국회, 대통령실 시민사회 수석님께 건의서를 제출했다.

3) 충남도 충청권 공모사업(충청권플러스센터)은 홍북읍 내포 도청 소재지에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으므로 협의회에서는 2023년 3월 14일 국민참여예산 제안 공모사업에 응모해 (제안명)충청권 통일플러스센터연계 스토리텔링이있는 평화통일안보교육체험장 건립 제안 91억원을 기획재정부 국민참여예산 제안사업에 공모했다.

홍성군민의 숙원사업인 위 3가지 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청원서 서명서제출) 국회 국방위원장 한기호 국회의원, 김병주 국방위 간사, 용산 대통령실 시민사회 강승규 수석 면담을 통해 추진 내용 및 계획서를 제출했고 면담 결과는 다음 2회에서 기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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