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해 한용운 선사의 생가지를 품은 홍성군 결성면 성곡리 박철마을에서 15일 오전 10시 ‘제1회 박철마을 무궁화꽃 축제’가 개최된다.

‘제1회 박철마을 무궁화꽃 축제’는 광복절을 맞이해 만해가 나고 자란 결성면 박철마을(이장 박미자) 영농회가 주관하는 마을 축제로, 겨레의 국화인 무궁화꽃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오전 10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결성면 주민자치회의 풍물 공연과 오카리나, 난타 공연과 함께 한용운 선생의 시를 낭독하고, 무궁화꽃 등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레진 공예, 화전, 꽃차 시음 등 체험·참여 마당이 진행된다.

더불어 박철마을 주민들이 직접 만든 마늘장아찌, 보리고추장, 무궁화꽃청 등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로컬푸드 장터 마당도 열리며, 술래잡기 놀이마당, 행운권 추첨 등 흥미로운 프로그램이 방문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축제가 열리는 한용운 생가지 역사공원은 홍성군이 휴식과 교육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총 50억원을 투입한 사업으로, 전체면적 5만 496㎡ 규모에 야외전시공연장, 생태습지, 체험휴게시설, 조형물, 산책길 등을 조성했으며 올해 말 완성을 목표로 현재 마무리 단계다.

박미자 박철마을 이장은 “무궁화꽃 축제는 만해 한용운 선생의 숨결이 깃든 결성면 박철마을에서 광복절을 맞이해 처음 개최하는 마을 축제”라며 “많은 분이 새롭게 탄생한 한용운 역사공원에 방문해 아름다운 무궁화꽃도 즐기고 호국정신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노진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