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고, 일본 대학생·고교생과 매월 온라인 교류
홍주고, 일본 대학생·고교생과 매월 온라인 교류
  • 노진호 기자
  • 승인 2023.08.31 16: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월 14~16일 일본 측 방한도 예정
홍주고 제공
홍주고 제공

홍주고등학교(교장 유영석)가 일본의 대학생 및 고등학생들과 온라인을 활용해 매월 정기적인 교류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29일 저녁 7시부터 진행된 교류 활동에는 홍주고 학생 5명(지도교사 임원재)과 인근의 삽교고 학생들이 참여했고, 일본 측에서는 에히메대학교 ‘평화학’ 강의(지도교수 와다 도시히로) 수강생들과 시노노메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했다(사진).

이날 교류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여름방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 △자신의 MBTI △일상적인 학교생활 등 관심사를 주고받으며 서로의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교류 활동에 참여한 이형준 학생(2학년)은 “처음엔 조금 어색하고 소통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교류가 반복되면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 아직은 부족하지만 일상적인 대화에서 그치지 않고, 역사와 문화를 비롯한 현실의 문제까지 다양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홍주고는 두 나라 학생들의 온라인 교류 활동이 ‘동북아시아의 평화’라는 공동의 과제를 이행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9월 14~16일에는 에히메대학생을 비롯한 와다 교수 일행이 홍성과 예산지역을 방문해 홍주고 학생들과 공동수업, 모둠 토론, 홈스테이 등 대면 문화교류 활동도 예정돼 있다.

교류 활동의 파트너인 와다 교수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매헌 윤봉길 문화축제’에 참여하고, 판문점과 나눔의 집을 방문하는 등 한반도 문제에 관심이 많은 일본의 양심적 지식인 중 한 명으로 알려졌다.

유영석 교장은 “우리의 교류 활동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교육적 가치를 지향하는 지속적 프로그램인 까닭에 홍성군이 교육국제화특구로 지정된 것과 맞물려 많은 교육적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