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농촌축제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제2회 구항 백중놀이 마당축제’가 30일 구항면 지정리 미정마을 팔각정 일원에서 개최됐다(사진).
백중놀이란 예로부터 백중날(음력 7월 15) 지역의 일꾼들이 모여 흥겨운 놀이마당과 함께 먹거리 볼거리 등 풍성한 장을 만들어 즐긴 전통놀이로, 옛 풍습과 잊혀 가는 농업문화를 계승하고자 이번 축제를 준비했다.
이날 축제는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서낭제를 시작으로 구멍 난 바가지로 물 나르기, 지는 씨름, 신발 던지기, 들돌 들기 등 마을 주민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화합 게임과 다양한 먹거리가 함께했다.
아울러 마을 풍물패 공연, 주민자치회 프로그램 특별공연 등을 통해 주민들의 흥을 돋우며 노래, 춤 등 마을 주민들의 장기자랑으로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마무리했다.
이기태 구항면장은 “백중놀이가 주민들이 정기적으로 화합과 소통의 장으로 즐길 수 있는 마을 축제로 자리 잡은 것 같아 기쁘고, 앞으로도 주민들에게 소중한 전통문화가 계승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농촌축제 지원사업은 지역주민 중심의 마을 단위 축제 지원을 통해 농촌공동체 활성화 및 사회적 가치 제고를 위한 마을 축제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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