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심리적 후유증 막는 ‘멘캉스쿨’ 진행
팬데믹 심리적 후유증 막는 ‘멘캉스쿨’ 진행
  • 노진호 기자
  • 승인 2023.09.2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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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도내 7개 초교 5~6학년 200명 대상
충남적십자사 제공
충남적십자사 제공

충남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는 코로나19로 인한 심리적 후유증을 예방하는 학교 상담 프로그램인 ‘멘캉스쿨(Mental Vacance School)’을 진행했다(사진).

‘멘캉스쿨’은 오프라인 교육이 어려웠던 학생들에게 재난에 대한 이해와 재난 경험 반응에 대해 교육하고 변증법적 행동치료(DBT)에 기반을 둔 감정조절, 감정 돌보기 기술 등을 안내하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은 틱톡(TikTok)에서 후원받은 ‘마음 구호 키트’로 나만의 키트를 만들고 오감을 통해 감정 조절하는 방법을 익혔다. 여기서 변증법적 행동치료란 경계선 성격장애나 정서불안장애 등을 치료하는 증거 기반의 심리치료를 뜻한다.

‘멘캉스쿨’은 공주국립병원 DBT 자해 예방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됐으며, 충남도와 충남교육청을 통해 도내 7개 학교(논산 동성초, 아산 모산초, 천안 차암초, 온양 권곡초, 청양 정산초, 공주 중동초, 온양 천도초) 5~6학년 약 200명의 학생에게 실시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공주 중동초 학생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을 새로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며 “앞으로 스트레스 받는 일이 생길 때 대처를 잘 할 수 있을 것 같고,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서 힐링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는 국가적 복지서비스로 행정안전부에서 위탁받아 대한적십자사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재난경험자의 치료뿐만 아니라, 재난으로 인한 경제적, 심리적 자원 연계를 통해 일상생활로의 복귀를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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