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효문화진흥원 ‘효자전선독’ 발간
한국효문화진흥원 ‘효자전선독’ 발간
  • 노진호 기자
  • 승인 2023.09.2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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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효문화진흥원(원장 김기황)은 3년간 정부 지원을 받은 연구성과물 ‘효자전선독’을 발간했다.

이 책은 ‘효자전 분석을 통한 한국의 원형적 효 감성연구’ 연구의 결실로, 날로 사라지고 방치되는 한국 효문화 원형 121편을 고문에서 수집해 해제·표점·번역했다.

특히 이번 연구는 고려 말 이후부터 일제강점기까지의 효자전을 수집·선별해 그것이 당대는 물론 오늘날 한국인의 정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한 성리학의 영향으로 신체 훼손 같은 극단적이고 희생적이었던 전기의 효행 문화에서 점차 부양(扶養)과 공경(恭敬)이라는 합리적이고 일상적인 효문화로 확대됐던 조선 후기 효자전의 특징을 발견할 수 있다.

김기황 원장은 “인간과 자연을 연결 짓는 효의 가치를 올바르게 보존하고 계승해 후손에게 물려줄 훌륭한 유산으로 남겨지길 바란다”며 “진흥원은 전국 유일의 효 전문기관으로서 민족적 뿌리인 효문화를 보존하기 위한 연구 및 편찬 사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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