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집단 이탈… 홍성의료원 “지역사회 공공병원 역할 강화”
전공의 집단 이탈… 홍성의료원 “지역사회 공공병원 역할 강화”
  • 노진호 기자
  • 승인 2024.03.07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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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의료원 제공
홍성의료원 제공

충청남도 홍성의료원은 최근 전공의 집단 이탈 사태와 관련해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고 응급 의료체계를 유지하는 등 지역사회 공공병원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전공의들의 집단 이탈로 인해 많은 병원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홍성의료원도 서울대병원과 충남대병원에서 파견해 온 9명의 전공의가 이탈했지만, 전문의 체제로 전환해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다.

50명의 전문의와 21개 진료과를 갖춘 홍성의료원은 이번 사태가 지역주민들의 의료 서비스 제공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근무 체계를 강화했다. 특히 8명의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24시간 응급실을 지키고 밤 12시까지 야간소아청소년과 운영, 분만실 및 중환자실을 포함해 필수 의료 서비스를 24시간 유지하는 등 환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또한 지역 기관들과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해 협력해 나가고 있으며 향후 보건의료 재난 위기 단계와 사태의 심각성에 따라 진료 시간을 연장하는 등의 비상진료체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홍성의료원은 이번 전공의 집단 이탈 사태를 통해 지역사회 내에서 공공병원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가운데 지역사회의 든든한 건강 지킴이로서 의료공백 없이 지역민들에게 안정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건식 원장은 “메르스나 코로나19 같은 국가 위기 상황에서도 지역거점 공공병원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 듯 위기 상황 속에서 홍성의료원은 항상 빛을 발했다”며 “앞으로도 홍성의료원은 지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의료원 직원 전체가 하나가 돼 이번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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