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의료원 김동록·복현수 직원 ‘사람 살렸다’
홍성의료원 김동록·복현수 직원 ‘사람 살렸다’
  • 노진호 기자
  • 승인 2024.03.1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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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폐소생술로 심정지 환자를 살린 홍성의료원 (왼쪽부터) 김동록, 복현수 직원. 홍성의료원 제공
심폐소생술로 심정지 환자를 살린 홍성의료원 (왼쪽부터) 김동록, 복현수 직원. 홍성의료원 제공

충청남도 홍성의료원(원장 김건식) 김동록·복현수 직원이 지난 7일 자전거를 타다 심정지로 쓰러진 50대 남성 A씨를 심폐소생술로 살려냈다.

김동록·복현수 직원은 이날 쓰러진 남성을 보고 즉시 달려가 호흡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복씨는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김씨는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역할 분담을 했다.

A씨는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에 의해 홍성의료원으로 이송됐으며, 추가적인 전문 치료를 위해 원광대학병원으로 옮긴 상태다. 환자 보호자는 홍성의료원과의 통화에서 쓰러진 남편을 심폐소생술을 통해 생명을 살려준 홍성의료원과 초기에 조치를 잘해준 두 직원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현재는 회복 중이라고 알려왔다.

김동록 직원은 “평소 받아온 심폐소생술 교육이 실제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됐다”며 “응급 상황에 처한 사람을 도울 수 있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성의료원은 모든 직원에게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에 대한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응급 상황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김건식 원장은 “이번 일은 단순한 용기 있는 행동을 넘어, 평소 준비와 교육이 어떻게 실제 생명을 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 줬다”며 “홍성의료원은 앞으로도 모든 직원의 응급처치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을 지속해 국민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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