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 ‘본격화’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 ‘본격화’
  • 노진호 기자
  • 승인 2024.03.1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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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예산군·충남개발공사·보람바이오㈜ 협약
충남도 제공
충남도 제공

대한민국 농생명 산업을 선도해 나아갈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본격화됐다.

14일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최재구 예산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김성규 보람바이오㈜ 대표가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 및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사진).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는 지난해 5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동참하기로 하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받는 곳으로, 이번에 500억원 규모의 투자까지 이끌며 급물살을 타게 됐다.

협약에 따라 도는 클러스터 조성 총괄 관리 및 행·재정적 지원을, 예산군은 각종 인허가 업무, 기업 유치 등을 지원한다. 충남개발공사는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주관해 시행한다.

이어진 투자협약에서는 보람바이오㈜가 농생명 자원 기반 그린바이오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내에 공장과 연구소 등을 신설하기로 했다.

보람바이오㈜는 건강기능식품 제조 기업으로, 지속 증가하는 건강기능식품 수요에 대비해 천연물을 활용한 기능성 식품 최적 개발 생산지인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를 활용할 계획이다.

당장 오는 5월부터 예산군 관내 농가와 기능성 작물인 소엽 등 계약재배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원료추출공장 및 표준화 시설 구축에 100억원을 투자한다. 이후 사업 단계별로 500억원까지 확대하며, 도와 예산군은 기업이 조기 입주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한편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는 예산군 삽교읍 일원에 3458억여원을 투입해 2027년까지 스마트팜(15만평), 산업단지(30만평), 연구지원단지(5만평) 등 총 50만평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스마트팜은 임대형, 분양형, 지원시설 등으로 조성하며, 산업단지에는 스마트팜 시설 및 농업용 기계 로봇 제조, 건강기능식품, 동물 보조제 등 관련 기업을 입주시키고, 연구지원단지는 그린바이오 관련 실증센터, 벤처기업 지원시설 등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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