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 머무는 곳… 여러분 자리도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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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진호 기자
  • 승인 2021.06.11 0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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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가게] 내포신도시 ‘스테이 어스(STAY US)’
장석진 대표 “디카페인 원두, 수제 와플 등 장점”
예술과 함께하는 카페… 첫 전시 ‘파랑새의 산책’
내포신도시에 있는 갤러리 카페 ‘스테이 어스’의 장석진 대표는 남들과 다른 ‘고집’을 지키고 있다. 사진=노진호 기자
내포신도시에 있는 갤러리 카페 ‘스테이 어스’의 장석진 대표는 남들과 다른 ‘고집’을 지키고 있다. 사진=노진호 기자

늘 우리 마음속에 있는 ‘파랑새’처럼 우리 가까이에 행복해질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추천한다.

내포뉴스가 지역의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펼치고 있는 ‘함께, 가게’ 프로젝트의 이번 주인공은 충남도교육청 건너편에 있는 ‘스테이 어스(STAY US·홍성군 홍북읍 청사로 152 에이스타워 112호)’이다.

‘스테이 어스’는 깊은 풍미의 커피와 꿀 떨어지는 인생 와플 그리고 아름다움이 함께하는 곳이다. 장석진 대표는 “지난해 10월 문을 열었다. 사실 내포 이주자택지 내 ‘하루와 노을’도 운영 중인데, 내가 장사 재주가 없어서인지 세도 잘 안 나가고 해서 아들과 함께 하나 더 해보기로 한 것”이라며 “아직도 우리 가게만의 ‘고집’을 알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스테이 어스의 첫 번째 고집은 ‘커피’다. 이곳에서는 헬레나 카페인과 마리아 디카페인(500원 추가) 중 원두를 선택할 수 있는데, 장 대표는 마리아 디카페인을 추천했다.

그는 “난 원래 커피를 잘 안 마셨다. 그러다 우연히 마셔보게 됐는데 확실히 맛이 달랐다”며 “마셔본 사람들은 다 좋아하던데, 우리가 유명 프랜차이즈가 아니다보니 알리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스테이 어스는 독자적인 24단계 로스팅 프로파일법을 쓰고 있으며, 원두는 서울에서 공수해온다고 한다.

이곳의 두 번째 고집은 ‘와플’이다. 스테이 어스에는 상주직원 2명이 있는데 이들은 매일 와플 반죽과 생크림을 직접 만든다. 스테이 어스를 찾으면 ‘수제 생크림과 빵이 조화를 이루는 가장 좋은 타이밍에 최상의 맛을 제공하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라는 안내문을 볼 수 있다.

스테이 어스의 와플은 3000원~6500원이며 △사과 △딸기 △블루베리 △쿠키오레오 △시나몬카라멜 △크림치즈 △카야잼 △인절미 △민트초코 △브라인치즈 △딸기커스타드 △페퍼로니 △불고기 △콤비네이션 등 매우 다양한 종류를 맛볼 수 있다.

장 대표는 “우린 생과일청으로 만든 음료도 선보이고 있다. 물론 손은 더 많이 가지만 ‘달라야 한다’는 게 내 생각”이라며 “양심적으로 장사하는 게 ‘스테이 어스’의 장점‘이라고 자신했다.

지난해 가을 문을 연 스테이 어스의 콘셉트는 ‘갤러리 카페’였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미뤄뒀다가 이제야 전시를 시작했다. 오는 30일까지 열리는 스테이 어스의 첫 전시는 ‘이헌용 개인전 - 파랑새의 산책’이다. 더불어 11일 오후 5시30분~6시30분에는 ‘사랑과 우정사이’로 유명한 피노키오의 전 보컬 류찬의 힐링 미니콘서트도 펼쳐진다.

장 대표는 “이래저래 경제가 힘들다보니 문화예술 쪽도 어렵단 이야기를 들었다. 지역작가들도 돕고 가게도 꾸미자는 생각에서 갤러리 카페란 콘셉트를 잡았다”며 “보름이나 한 달에 1명 정도 전시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실 코로나19는 전시만 막은 것은 아니다. 스테이 어스를 비롯한 많은 가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장석진 대표는 “최악의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앞이 캄캄하지만 그냥 버텨보는 중”이라며 “가게에 있다 보면 지나는 사람들의 수가 줄었음을 알게 된다. 얼른 상황이 좋아져서 다시 내포신도시의 이 거리가 북적였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이헌용 작가는…

갤러리 카페 ‘스테이 어스’ 첫 전시의 주인공은 이헌용 작가다. 그는 오는 30일까지 ‘파랑새의 산책’이란 타이틀을 내걸고 ‘파랑새의 산책’, ‘생명의 소리’, ‘한 여름의 추억’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헌용 작가는 중앙대 예술대학 회화과와 동(同) 대학원, 한서대 국제예술대학원을 졸업했다. 그는 오사카한국문화원, 갤러리 짙은 등에서 6차례의 개인전을 진행했으며, 뉴욕과 토론토 등의 국외초대전에도 참가했다. 또 1995년부터 300여회에 달하는 국내단체전 경력도 있다.

이 작가는 제8회 충청남도 청년미술제 집행위원장, 안견 미술대전 심사위원, 충청현대한국화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사)한국미술협회 이사, 청운대 무대예술학과 외래교수, 내포미술협회 회장 등을 맡고 있다.

갤러리 카페 ‘스테이 어스’. 사진=노진호 기자
갤러리 카페 ‘스테이 어스’. 사진=노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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