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흥했다
홍성, 흥했다
  • 노진호 기자
  • 승인 2021.06.17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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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 15일 남장2단지 공연

코로나19에 지친 주민들에게 선물 같은 공연이 펼쳐졌다.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대표 겸 총감독 김혜성)는 지난 15일 오후 홍성 남장2단지 주공아파트에서 ‘그것이 알고 싶다2’ 공연을 열었다.

이날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21 신나는 예술여행’ 사업의 일환이며,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전국의 임대아파트를 찾아가는 음악회다. 또 이날 주택관리공단 홍성남장2단지가 행사 진행을 도왔다.

공연은 이날 오후 4시에 시작됐다. 못 보던 천막과 낯선 사람들의 등장에 주민들은 어리둥절해 했지만, 흥을 돋는 연주에 하나둘 모여들었고 곧 음악 속에 녹아들었다.

이날 공연의 사회는 뮤지컬 배우 임하람이, 지휘는 박상우가 맡았다. 또 젊은 소리꾼 이성현과 김다진이 출연했으며, △가야금 송지현·김경은 △거문고 최단정 △대금 강인숙·임민영 △피리 이나예 △해금 이재영 △아쟁 박선주 △피콜로 김희선 △클라리넷 유현민 △C.Bass 장유리 △건반 편예린 △타악 최진석 △드럼 이광혁 등이 연주를 들려줬다.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는 이날 60여분 동안 창작국악관현악 ‘멋으로 사는 세상’, 판소리 협주곡 ‘난감하네’, ‘장타령’, ‘사랑가’, 국악가요 ‘홀로아리랑’ 등으로 흥을 돋웠으며, 국악기 밀착취재 코너 ‘그것이 알고 싶다’도 진행했다.

신나는 예술여행 사업의 리플릿에는 ‘우리의 삶에 문화의 향기가 가득할 수 있도록!’이란 문구가 새겨져 있다. 적어도 지난 15일 오후 홍성 남장2단지는 그랬던 것 같다.

 

*흥 돋았던 그날 공연 장면을 몇 장 전한다.(사진=노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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