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C 공유대학 내포캠퍼스 로드맵 나왔다
DSC 공유대학 내포캠퍼스 로드맵 나왔다
  • 노진호 기자
  • 승인 2023.02.04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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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 지역혁신플랫폼 총괄운영센터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라온넥스텝 김현종 대표, 기숙사·지역 중심 거버넌스 등 제시
지난 2일 DSC 지역혁신플랫폼 총괄운영센터 대회의실에서 ㈜라온넥스텝의 김현종 대표가 ‘내포신도시 공동캠퍼스 설립 및 공동 운영방안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노진호 기자
지난 2일 DSC 지역혁신플랫폼 총괄운영센터 대회의실에서 ㈜라온넥스텝의 김현종 대표가 ‘내포신도시 공동캠퍼스 설립 및 공동 운영방안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노진호 기자

내포신도시를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키울 DSC(대전·세종·충남) 공유대학의 기본계획이 공개됐다.

DSC 지역혁신플랫폼 총괄운영센터(센터장 김학민)는 지난 2일 오후 센터 대회의실에서 ‘내포신도시 공동캠퍼스 설립 및 공동 운영방안 연구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최종보고회에는 DSC 지역혁신플랫폼 총괄운영센터의 김학민 센터장과 계중읍 기획조정실장, 정천모 운영지원실장, 유진숙 지역협력관실장, 이민수 책임연구원, 김주노 기획팀장, 김홍근 성과관리팀장이 참여했으며, 충남교육청 교육혁신과 진로진학팀 고명환 연구사와 충남도 교육지원담당관 안재민 대학협력팀장, DSC 지역혁신플랫폼 대학교육혁신본부 박노한 총괄대학 운영지원실장, DSC 지역혁신플랫폼 모빌리티 소부장 사업본부 박지영 책임연구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박수호 신산업전략팀장, 입법정책연구소 문정균 부연구소장, 순천향대 건축학과 이태희 교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충남지역본부 배경화 본부장 등도 함께했다. 또 이번 연구를 맡은 ㈜라온넥스텝의 김현종 대표와 심경환 팀장, 금예진 전임연구원도 참석했다.

‘지역혁신 주도형 모빌리티 분야 융·복합 창인인재 양성’이란 비전을 내건 DSC 공유대학은 인재육성과 기술이전 및 사업화, 장비구축 및 공유 등을 중점 추진하게 된다. 특히 공동캠퍼스 설립은 DSC 공유대학의 최우선 과제이다.

이날 발표를 맡은 ㈜라온넥스텝 김현종 대표는 “미래고급·지역융합·전문실무·문제해결 등 4가지 유형의 인재 양성을 목표로 연구용역을 시작했고 공동캠퍼스 설립과 운영이 주요 주제였다”며 “교통안전공단 자동차부품인증지원센터와 충남교육청 진로융합교육원, 충남도 내포지식산업센터 등은 진행됐고, 충남대 지역특화산업연계실증지원본부와 충남도 산학융합지구는 추진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DSC 공유대학은 2학부 8개 융합전공이 운영 중이며, 향후 내포신도시 공동캠퍼스에선 기업 R&D 수요 밀착형 연구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김 대표는 “현재 내포신도시의 접근성에는 아쉬움이 있어 원격수업과 기숙사 운영이 결합돼야 하고 세종시 공동캠퍼스와의 공존도 필요하다”며 “교육 이후의 취업 접근성 또한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경쟁력의 핵심은 브랜드 파워인제 기존 참여 대학들만의 브랜드 파워로는 한계가 있다. 협력자의 브랜드 파워를 이양 받아야 한다”며 “지역 중심 거버넌스 구축이 열쇠”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 인력과 기술 수요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게 숙제며, 농수산대학의 사례처럼 수요자 비용 부담을 줄이는 것도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현종 대표의 발표 후에는 참가자들의 질의응답도 이어졌다.

입법정책연구소 문정균 부연구소장은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을 활용할 필요가 있고, 재원 조달 등을 위한 조례 개정 등 지자체와의 협업도 중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박수호 신산업전략팀장은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닌 지역 대학의 기술 이전 수준과 일자리 미스매칭에 대한 해결 방안을 주문했다. 또 순천향대 건축학과 이태희 교수는 “공동캠퍼스와 기숙사는 내포신도시 공간 구조와 잘 연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김현종 대표는 “오늘 발표한 기본계획이 단지 보고서로만 남아 있지 않게 하려면 구체적 실행방안이 반드시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학민 센터장은 “내포신도시에 공동캠퍼스를 만드는 것에 대해 우려의 시각도 있겠지만 교육부가 우리 사업을 선정한 가장 큰 이유가 바로 그것이기도 하다”며 “D·N·A(Data·Network·AI) 중심 전공을 만들려는 것도 내포신도시 공동캠퍼스 활성화를 위한 방안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민 평생교육과 지역 학교와의 연계도 더 고민하겠다. 내포신도시는 물론 대한민국 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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