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입고 있는 예당호… 다섯 가지 멋, 한 번에
여름을 입고 있는 예당호… 다섯 가지 멋, 한 번에
  • 노진호 기자
  • 승인 2023.05.1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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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트엘 미술관, 30일까지 ‘예술 잇다’ 초대전
디아트엘 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예술 잇다’ 작가들의 작품들. 디아트엘 미술관 제공
디아트엘 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예술 잇다’ 작가들의 작품들. 디아트엘 미술관 제공

예술로 소통하고, 아름다움을 선물하는 작가들의 전시가 예당호반에서 펼쳐진다.

디아트엘 미술관은 16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스물아홉 번째 초대전을 연다. 여름을 입고 있는 예당호의 이번 전시 주인공은 임혜숙·유회선·이문희·인석헌·유혜란 작가가 의기투합한 ‘예술 잇다’이다.

‘예술 잇다’는 2021년 11월 말 결성됐다. 이 모임은 사계절이 아름다운 예당호와 추사고택 등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예산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작가들이 지역의 예술 문화 발전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담아 만든 단체다.

2021년 12월 17일부터 이듬해 1월 10일까지 더 뮤지엄 아트진에서 ‘예산을 잇다, 예술을 잇다’란 타이틀로 펼친 그룹전에 앞서 만났던 임혜숙 작가는 “예술 관련 기획과 교육 등을 함께하는 모임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고, 그게 모임 결성의 계기가 됐다”며 “지역과 작가들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설명한 바 있다.

당시 ‘예술 잇다’는 임혜숙·유회선·이문희·인석헌 작가 4인 체제였지만, 올해 2월 유혜란 작가가 합류했다. 임혜숙 작가는 내포신도시에서 캘리그라피 디자인 스튜디오를 운영 중이며, 서양화를 하는 유회선 작가는 ‘여우작가’로 유명하다. 이문희 작가는 사진과 공예를 주로 하며, 인석헌 작가는 도자기를 캔버스 삼아 그림을 그린다(한국화 도자기 핸드페인팅). 올해 뜻을 합친 유혜란 작가는 스탬프 아트와 가죽공예로 아름다움을 담는다.

오는 30일까지 펼쳐지는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 5명의 작품 24점을 선보인다. ‘예술 잇다’ 대표를 맡고 있는 임혜숙 작가는 “새 회원 영입을 기념하고 2023년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며 “오는 7월 3~14일 예산군청 로비에서도 전시를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로 다른 방식으로 지역의 멋을 전하는 이들의 전시가 펼쳐지는 디아트엘 미술관은 예산군 대흥면 예당긍모로 353에 있다. 전시 및 기타 문의는 전화 041-333-2272번으로 하면 된다. 전시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며, 수요일은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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